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대표 전동진)의 디아블로2 게임이 갑작스런 접속 불가와 더불어 고객센터마저 불통되면서 애먼 소비자들의 속을 끓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박 모(남)씨는 3년 전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3만5000원 가량을 주고 디아블로2 오리지널과 확장팩을 구매해 한동안 게임을 즐기다가 바쁜 일정 탓에 중단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고 싶어 최근 다시 설치한 뒤 배틀넷에 접속하려 했지만 '배틀넷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접속 오류가 반복됐다. 재설치를 비롯해 관리자 권한 실행, 수동패치 다운로드 후 실행,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종료, 네트워크 설정 확인 등을 모두 시도했으나 접속 불가는 여전했다.
박 씨는 "너무 답답한 나머지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봤는데 잘못된 CD키 사용,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으로 인한 IP 차단으로 접속이 불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문: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