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회귀, 파월노바 소소 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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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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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디아를 접었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요즘 너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공방, 릴방의 속세를 떠나 요즘에는 이것저것 잡다한 스킬들을 접목시킨 캐릭들을 구상하고,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파이어+라이트닝 소소를 키워보았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파월(파이어월) 과 노바를 주력으로 한 2원소 소소입니다.
두가지 스킬들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계실테고, 이번에는 간단히 소개차 적어보겠습니다.
[ 이런분들께 추천 ]
장비셋팅이 다 갖춰진 소소임에도 불구하고, 창고에서 썪고 있는 소순이가 못내 아까우신 분들...
그리 강력하진 않지만, 사냥잘하고 뭔가 색다른 스킬 조합을 생각하시는 분들...
옛날 확장 초기의 스킬들이 그리워질때...
[ 주의 사항 ]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주로 구상한 캐릭이고, 가격대비 성능같은것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십니다. 갑부들만 가능하겠네요... 뭐,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죄송합니다. (__)
저도 재력이 넘쳐서 그러는건 아니고, 이것저것 재미있어서 키우다 보니까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캐릭은 제 체라소소 장비를 싹 쓸어서 준비했습니다.
과거 파월깔고 카우방에서 노바로 소 잡던 시절 회상하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거든요... 그냥 " 아... 저 사람은 저렇게하고 노는구나... " 하고 생각해주세요...
꼭 정형화된 캐릭을 키워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
[ 스킬 ]
파이어 스킬 : 파이어 월 20, 파이어 마스터리 20, 히드라 남는 스킬 올인...
콜드 스킬 : 쉬버 아머 1
라이트닝 스킬 : 노바 20, 라이트닝 마스터리 20
우선 길목스킬들은 안적었습니다. 당연히 필수스킬인 스태틱필드도 길목스킬이죠.
중요한 대목은 제가 히드라에 투자한 점이 되겠네요.
히드라 하면, 소소 스킬중에서도 쓸모가 없는, 그래도 왠지모르게 끌리는 "계륵" 같은 스킬이기도 합니다.
캐스팅 딜레이가 있어서 마구 연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체 데미지가 강력한 것도 아니죠...
제 답변은... " 어디까지나 히드라라는 스킬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 였습니다.
어차피 다른데에 스킬 투자할 필요성을 못느꼈었거든요.
히드라에 줄 바에는 콜드쪽에 투자하면 더 효율적이라고 하시는 분들.... !!!
맞습니다. 100번 맞구요. 저는 어디까지나 히드라를 올리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종종 히드라를 사용하는데, 콩알탄 데미지가 짭짤합니다. 물론 잡는데 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캐스팅 딜레이)
히드라 두개정도 깔고 파이어월과 노바로 학살하는 기분이 또 남다르죠.
(왠지 히드라의 지원사격을 받는 것 같아서 든든한 느낌도 들구요... ㅎㅎ)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파이어월과 노바의 경우에는 시너지 스킬이 없습니다.
마스터리로만 데미지 상승이 이루어집니다. 어중간해 보이는 파월의 데미지는 (대략 12K수준입니다) 무공의 컨빅션과 각종 아이템의 스킬데미지 증대, 적 레지 감소와 합쳐져서 더 높은 효과를 보이며, 미미해보이는 노바의 데미지는 (대략 2600~3000수준입니다) 역시 컨빅션과 파이어 월, 히드라와의 조합으로 상당히 빠른시간에 높은 효율을 내는 스킬로 변모하게 됩니다. 노바의 데미지에 평뎀이 높은 것에도 이유가 있겠고, 패캐로 노바 시전 속도를 높이면서, 꽤나 손맛또한 짭짤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파이어, 라이트닝 그리고 무공과의 조합으로도 이뮨이 풀리지 않는 상대는 용병에게 맡겨버리죠.
의외로 죽지 않고 잘 견뎌줍니다.
자세한 공격 전술은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탯 ]
힘 : 아이템 요구치만큼
민첩 : 투자 안했습니다.
체력 : 남는 스탯 쏟아부었습니다.
뭐, 대표적인 스탯주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블럭율을 포기한 소소의 스탯투자의 전형이 되겠죠.
힘은 조금 여유를 가지고, 자기 아이템의 정도를 잘 계산해서 주는게 나중에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어차피 힘의 상한선은 모넉을 들 수 있는 힘제가 됩니다. 잘 계산해봅시다. ^^
[ 장비 ]
무기 : 엘드리치오브 (5/5 쥬얼작)
파뎀, 라뎀 상승을 도모,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선택입니다. 다른 것은 생각도 안했구요.
파이어 데미지는 평뎀자체가 높기때문에 조금 더 비중있는 노바 데미지를 살리기 위해, 라이트닝 쥬얼 작업을 하였습니다.
머리 : 유닉 다뎀 (5/5 쥬얼작)
역시, 패캐 및 라이트닝 데미지 상승을 위한 나름대로 고민끝에 결정한 장비입니다.
물론 제 체라소소에 있는 녀석을 그냥 뺏어왔습니다. 왠지 소소랑 아마는 서클릿말고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
갑옷 : 수수
2스킬, 힘, 기타 친 소소적인 옵션들... 역시나 체라소소에게서 살짝 빌려왔습니다.
사냥용 캐릭에 저렇게 비싸게 투자해서 어쩌나 생각도 했지만... 애교로 봐주세요... ^^
벨트 : 스웹벨트
역시 설명필요없이 허리띠까지 다 빼왔습니다.
패캐 맞추는데에도 스킬빨에도 없어서는 안되는 벨트가 되겠습니다.
방패 : 불사조
무려 불사조라니... 우선은 소순이의 생존력 향상을 위해 선택했지만, 적 파이어 레지 감소 옵션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됩니다.
파이어 스킬과의 연관성이 나름대로 있다는 생각에... 역시나 체라소소에게서 슬쩍했습니다.
장갑 : 메피장
역시나 파이어1스킬의 힘. 처음부터 메피장만 생각했습니다.
신발 : 스캐럽 부츠
처음에 배추를 신을려고 했는데, 까이꺼 매찬50 포기하고 실속있게 아기자기한 옵션들로 추가해보았습니다.
역시 만족 만족...
아뮬 : 마라
링 : 쌍조던 혹은 패캐링
일단 저는 쌍 패캐링으로 잡았습니다. 소소 노바 시전을 위한 최적 패캐가 120~125로 알고 있는데, 일단은 소소가 제 전공도 아니거니와, 아직까지 라이트닝 스킬부분은 정확한 패캐 프레임이 안잡혀있는것 같아서, 우선은 아이템합쳐서 125패캐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솔직히 사냥용이기도 하고, 저는 그다지 큰 차이를 못느꼈는데, 패캐 프레임을 한단계 낮추고 데미지를 높이느냐, 아니면 프레임을 높여서 한번 더 공격을 하느냐의 차이가 되겠네요...
스왑용 장비 : 콜투 + 스피릿
체라 소소 장비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노바 데미지를 높이기 위한 셋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셋팅으로 부족한 부분을 참으로 메꾸면 되겠습니다.
애니참 + 횃불참 : 스킬빨 극대화, 그리고 부족한 스탯, 레지 보충...
스킬참 : 7장중에 필요에 따라서 파이어, 라이트닝을 배치해줍니다. 저는 라이트닝 5장, 파이어2장으로 놓았습니다.
레지참 : 스몰참들은 모조리 레지 및 20피참으로 도배해줍니다. 매찬같은건 솔직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더라구요 ^^
스킬참 7장을 넣기 위해서, 기드참과 포탈책은 빼버렸습니다.
어차피 포탈책이야 안넣고 다니던 버릇이 되어서 물약 인벤에 한줄 넣고 잘 다니고 있구요...
단순하지만, 또 그렇기때문에 셋팅에는 큰 신경을 안쓰고 쉽게 쉽게 채워넣었습니다.
[ 용병 장비 ]
무기 : 무공
갑옷 : 에테 트렛셔리 (배반갑)
머리 : 에테 안다머리 + 15공속 파레지 쥬얼작
역시나 원소공격을 더욱 화끈하게 만들어주는 무공이 있는 이상, 무공의 선택은 필수라고 봅니다.
사냥 속도가 2배정도는 차이가 나는데, 안쓰면 손해겠죠?
갑옷과 머리의 조합은 나름대로, 용병 자체 물리데미지 증가를 위한 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속을 계산해보니, 저렇게 셋팅했을 때, 공격 속도 (프레임)가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쉽게 차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반갑의 다른 효용성도 탁월하고, 방어가 조금 약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인내를 줘서 물리데미지를 높일 생각도 했지만, 일단 많이 때리고 보자는 생각으로 구상해보았습니다.
(뭐, 제 오리지날 셋팅도 아니고, 최근 종종 이런 셋팅하시는 분들을 뵙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셋팅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냥팁 ]
물론 체라소소나 블리소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가리는 곳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필드를 누비며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체라나 블리소소가 1원소로서, 단순히 화력자랑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스킬을 조합해야 하기때문에, 여기서는 제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사냥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냥이 더 즐거워집니다)
1. 필드몹
5~6 마리가 무리를 지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로방에서는 스태틱까지 쓸 필요도 없고, 접근전으로 속전 속결합니다.
몹 중앙에 파월을 깔고 >>> 텔레로 몹 가운데로 이동 >>> 노바 난사
물론 파이어 이뮨에게는 파월을 생략하고 라이뮨에게는 노바대신 파월, 히드라 조합으로 공략하면 되겠습니다.
챔피언급 몬스터에게는 파월을 두줄 겹쳐놓고, 노바 난사... 적절하게 잘 잡힙니다. ^^
2. 텔레로 몹 가운데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미친소(카우레벨, 그리고 프렌지쓰는 소)들이나 몇몇 공격력이 막강한 몹들 사이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멀리서 몹들 무리쪽에 히드라를 두어마리 깔고, 파월을 깔아놓습니다. (파 이뮨들에게는 생략)
그리고 텔레로 스태틱 범위 한계점으로 이동... 이후에 스태틱으로 체력을 갉아놓고, 노바 난사...
무공의 위력인지... 정말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잡기 어려운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 몇몇 경우란... : 라이뮨 프렌지 쓰는 소들이 파낙키고 베리패스트로 달려드는 경우... 이때는 강건너 불구경 스킬로 어떻게 해보는 수밖에는 없겠죠.... ^^
3. 히드라 소환
히드라 데미지가 그리 크지 않지만 꽤나 쓸모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울들이 저 앞에서 웅크리고 있을때... 무공으로 라이뮨은 풀수 있지만, 노바로 죽이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판단되는 경우...
히드라를 사방에 뿌려놓습니다. 역시 파월도 같이 깔아놓구요...
라이뮨이면서 체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녀석들에겐 파월 + 히드라 조합이 꽤나 좋은 효과를 냅니다. 물론 캐스팅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노바만큼 시원하게 잡아내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히드라라는 녀석을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더군요... ^^
4. 보스몹 상대시
근처에서) 스태틱 난사 >>> 파월깔기 >>> 파월겹치기 >>> 노바난사 >>> 반복...
풀방만 아니라면, 이 방법으로 20초만에 다 잡아냅니다.
5. 카우방에서는...
예전의 쾌감을 다시한번... 소들을 유인하고, 스태틱 + 노바로 대량 학살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 육성 후기 ]
요즘에는 뭐 거의 공식과도 같은, 천편일률적인 캐릭육성... 똑같은 스킬분배, 똑같은 스탯... 심지어 똑같은 아이템으로 뭔가 자신만의 색깔이 나는 캐릭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조금 약하면 어떻습니까 ? 조금만 정석과 달라도 캐릭 망쳤니... 새로 키워야 하니...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뭐, 이런 저도 햄딘, 체라소소, 자벨마, 엘리드루, 조폭넥... 등등 왠만한 녀석들은 다 거쳤기에 이런 말하는데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역시나 자기만의 캐릭, 자기만의 노하우가 담긴, 애착이 담긴 그런 캐릭이야 말로, 디아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잠시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새었습니다만...
처음부터 사냥만 생각하고 키운 캐릭이고 지금은 소외되다시피 한 파이어 월과 노바의 조합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는 없었던 무공이라는 조합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기대도 했었구요...
지금 레벨89까지 키웠고, 얼마전에 키운 인두 + 창 퓨전마랑 같이 기르느라고 렙업이 더디긴 합니다만, 정말 재미있다는 점...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 비교적 저렙에서 주력스킬 완성가능 렙75~80
*** 스킬조합으로 아기자기한 사냥진행 가능
*** 시너지없는 스킬이지만, 무공과의 조합으로 상당한 위력발휘
*** 풀방에서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4~5명방이라면 충분히 버스 기사 가능한 강력함
써놓고 보니 그 흔한 스샷도 하나 못올렸네요...
언젠가 시간이 나면 다시한번 올려볼 생각입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