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에게 버려진 단검(Dagger) 그리고 데미지 보너스(Damage Bonus)에 대한 이야기

단검(Dagger)은 디아블로 게임 상에서 지극히 낮은 데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단검에 특화된 스킬도 네크로맨서의 포이즌 대거 밖에 없고 그마저도 매우 약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단검은 쥐꼬리만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캐릭터든 방패와 함께 들 수 있고, 기본 공격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가 써도 무방합니다. 이는 낮은 데미지와 낮은 내구도를 보완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단검은 방패와 함께 들어도 좋고 바바리안의 경우 양손에 들고 써도 좋습니다. 그래도 말은 이렇지 실제로는 활용도가 극히 낮은 단검인데 게임 개발자들은 단검에 어떠한 패널티를 부여하기에 이릅니다. 바로 데미지 보너스와 관련된 패널티입니다.

데미지 보너스 : 캐릭터의 스탯은 물리 공격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흔히들 바바리안의 물리 데미지를 높이기 위해 힘을 찍는 것이 데미지 보너스를 받기 위한 투자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근접 무기 : 1.0 힘 데미지 보너스 ( 100 힘 = 100% 증가된 데미지, 스킬의 '+% 증가된 데미지'와 중첩이 가능합니다. )

보우/크로스보우 : 1.0 민첩성 데미지 보너스 ( 100 민첩성 = 100% 증가된 데미지, 스킬의 '+% 증가된 데미지'와 중첩이 가능합니다. )

자벨린/투척류/대거 : 0.5 힘 / 0.5 민첩성 데미지 보너스 ( 1 힘 = 0.5% 증가된 데미지, 1 민첩성 = 0.5% 증가된 데미지, 스킬의 '+% 증가된 데미지'와 중첩이 가능합니다. )

메이스, 셉터류 무기 : 1.1 힘 데미지 보너스 ( 100 힘 = 110% 증가된 데미지, 스킬의 '+% 증가된 데미지'와 중첩이 가능합니다. )

즉, 단검을 착용한 캐릭터의 물리 데미지는 힘과 민첩성 양 쪽에서 보너스를 받아올 수 있지만, 1포인트당 0.5% 증가된 데미지 밖에 못얻어온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버림받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