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PK실력 올리는 방법 [생존자편향의 오류]

디아블로2 PK실력 올리는 방법

[ 생존자편향의 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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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2 PK최고 실력자는 누구? >

지금 디아블로2 게임에서 PK를 가장 잘 하는 유저는 누구일까?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답은 최근 몇년간 가장 많이 PK를 해왔던 유저일 것이다. 이건 PK를 실력자들이 하나 같이 했던 말이고 결국 디아2 PK 분야는 골수 폐인들의승리이다. 많이 해야 잘 한다는 건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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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아무리 잘 했던 유저라도 최근 몇년동안 이 게임을 가장 많이 했던 유저의 폼과 컨트롤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리고 지금 디아블로2 PK 분야를 즐기는 유저들은 오랜시간 몸 담은 고인물 유저들만 남은 것이 사실이고 그 유저들은 지금도 매주 접속해서 몇시간 이상 꾸준하게 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입문 유저가 그런 유저들과 PK를 비빌려면 최소 몇 달 정도는 꾸준하게 접속해야지 어느정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의 디아2 PK는 고이다 못해 응고 되어 증발한 유저들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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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를 잘하는 방법 >

이 글은 무작정 게임을 많이 해서 pK실력을 올리는 방법이 아닌 접근하는 태도의 변화를 통해서 실력이 크게 늘었던 방법에 대해서 설명 하고자 한다. 사람을 통해 진행 되는 모든 분야는 결국 그것을 즐기고 대하는 태도의 방향성을 달리 했을 때 성장하는 것과 같이 게임 또한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뭐 그렇다고 이 방법이 엄청 대단한 기술이나 전략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 읽고나서 '풋' 이게 끝이야?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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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PK 실력자 일까 >

우선 미리 말하지만 나는 디아블로2 PK 실력자도 아니고 꾸준하게 자주하는 유저도 아니다. 매년 반년씩은 PK를 한번도 하지 않을 정도로 뜸하게 접속하는 편이다. 그래도 예전 몇 달간 꾸준하게 팀피 TeamPK를 접속 할 당시에 이 방법을 통해서 함께했던 팀피PK유저들로부터 실력이 향상되었다 라는 평을 많이 듣게 되었고 나 자신도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실력이 향상 된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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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의 PK 판은 고인물들만 남아있기 때문에 365일 거의 매일 접속하는 몇명의 유저들이 있다. 이런 유저 몇명으로 상대팀이 정해지고 케릭조합까지 상성적으로 잡히면 몇시간을 하더라도 한판을 이기지 못하는 구조가 잡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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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실력자 영상 참고하기 >

처음 PK를 배우기 시작하고 빠져들면 다른 유저들이 올려놓은 PK관련 글과 영상을 참고해서 배우게 되고 또 실제로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하면서 그들의 플레이나 기술을 화면으로 경험하면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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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유저들의 영상 또는 플레이를 보면 상대케릭을 킬하고 마지막까지 생존하여 마을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보입문유저 또는 PK에 재미를 느끼고 배우기 시작한 유저들은 그러한 영상속에서 숙련자 사용하는 기술이나 운영방법 등의 플레이방식을 따라서 진행하며 배우게 된다. 하지만 계속 따라 해 보아도 그러한 플레이를 펼치기 이전에 상대케릭에게 먼저 공격 받고 죽기 쉽상이기에 이것을 내것으로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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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편향의 오류]

생존자편향의 오류는 2차세계대전 때 미해군전투기중 살아 돌아온 비행기기체에서적탄에 많이 맞은 부분을 보강하자는 의견과는 반대로 아브라함왈드교수가 피탄이 집중된 부위는 총알이 맞아도 무사히 귀한 할 수 있는 부위이기에 저 부분 외에 맞지 않은 동체부분을 보강해야만 전투기의 생존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을 말한다. 생존자편향은 살아남은 것에 주목하여 실패한 자료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통계학의 오류에 대해서 설명하는 말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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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자편향의 오류를 통해 보는 디아PK >

전쟁 중 생존해서 복귀한 비행기가 적탄을 맞은 부분보다 오히려 맞지 않은 부분을 더 보강하고 또 그부분을 맞지 않아야 생존성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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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 PK도 킬을 잘 했기에 생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의 공격에 맞고 죽을 경우들을 줄였기에 생존했고 또 상대의 공격에 맞고 죽어서 생존하지 못했던 경우들을 더욱 중점적으로 파악 해야만 생존성을 높이고 PK 실력도 향상 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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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킬스킬을 화려하게 잘 사용하기 보다는 오랜시간 해왔던 숙련 된 실력자 유저들이 영상에서 하지 않는 행동들은 생존성이 낮은 행동들이고 이것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서 줄여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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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태도의 전환이지만 PK 경험이 별로 없는 유저 입장에서는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달리해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생존자편향의 오류'에 대한 정보를 모르더라도 PK를 오랜시간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서 몸으로 익히게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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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피에서 더욱 중요하다 >

이것은 올라운드 1:1PK 보다는 팀피TeamPK 에서 더욱 중요한 운영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1:1 올라피케이는 다선승제로 누가 더 많은 킬을 해서 먼저 승을 올리느냐로 승패가 갈리지만 팀피는 더 많은 킬을 먼저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팀 중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해서 마을로 돌아오는 한명이 속해 있는 팀을 1승으로 점수를 매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상대팀 유저 1명의 공격 실력이 좋아서 우리팀 3명을 킬하는 것 보다 우리팀 1명의 생존력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죽지 않고 버티다가 상대팀의 마지막 1명을 킬 하는 것이 팀피에서는 승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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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PK 영상으로 남겨보자 >

PK를 진행할 때 그것을 영상으로 남겨보자. 자신이 PK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해 두었다가 나중에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금 되돌아 보는 것이다. 죽었던 상황들을 곱씹어 파악해보면 플레이 당시에는 모르고 놓쳤던 많은 것들이 하나 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 하면서 자신의 플레이에서 고쳐야 할 점들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생존자편향의 오류를 더 확실하게 극복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생존률이 예전 보다 오르면서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PK영상 자료화 시켜서 다시 보는 것!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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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선수 메이웨더의 숄더롤 >

세계최고의 무패 복싱선수 메이웨더가 가장 빠르고 강한 펀치로 무패를 이룬 것이 아니라 숄더롤이라는 기술을 통해 상대의 펀치 공격을 가장 완벽하게 데미지를 흘려버리면서 피하고 버티는 아웃복싱의 완성형을 이루었기에 무패행진이 가능했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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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성은 자칫 지루한 플레이로 이어진다 >

생존성이 높아진 고인물 유저들끼리 플레이를 하다 보면 다들 너무 몸을 사리는 집짓기식의 진행방식으로 자칫 매우 루즈한 경기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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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지더라도 플레이가 좋아서 다시 게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상대가 있고, 반면 같은 팀원으로 만나서 게임을 이기더라도 재미가 없어서 그 유저와는 다시는 함께 게임을 하기 싫어 지는 유저가 있기도 하다. 그러니 너무 극아웃과 극집짓기로 한판당 5분을 넘어가는 게임이 계속해서 진행 된다면 알아서들저돌적인 플레이로 팀피방의 루즈한 진행 분위기를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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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문자가 PK실력을 늘리는 방법 >

0. 시간만큼 정직한 건 없으니 꾸준히 많이 해볼 것

1. 생존자편향의 오류를 참고하여 PK를 생각해볼 것

2. 공격 보다는 생존(수비)적 측면을 먼저 이해할 것

3. 숙련자 영상을 볼 때 운영적인 측면을 참고할 것

4. 본인의 PK영상을 찍어보고 죽은 부분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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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

디아블로2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PK 분야가 있다. 9렙PK 부터 그 위로 저렙 PK구간들, 질전, 정밥전, 슴슴전, 극차전, 정샷전, 잽전, 1:1올라PK, 단체 팀전으로 진행하는 4:4 TeamPK 등등. 이제는 운영력을 상실하고 사라진 분야의 PK방들도 있고 꾸준하게 운영되는 PK방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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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PK를 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분야마다 다른 세팅과 컨트롤, 아이템을 맞추는 재미를 경험하다 보면 디아2를 오랜시간 해왔어도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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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이 중요한 분야가 있는가 하면 세팅을 중요시 하는 분야가 있고, 저렙피케이 같은 경우 오히려 아이템 구하는 시간싸움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발매한지 20년이 되어 이제는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디아블로2의 다양한 PK를 배우고 즐기면서 이것이 하나의 재미난 취미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나친 승부욕은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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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감사합니다.

AIDIN의 디아2(Diablo2)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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