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벨마를 몇번 키워봤었고... 활마는 오리지날 시절 이후로는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는... 나름대로 활마쪽에는 문외한이었는데, 이번에는 신뢰마와 자벨마를 조합시킨 캐릭을
키워보게 되었습니다.
실은 신뢰퓨전마라는 것은 현재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저도 셋팅과 스탯의 변화만 주었을뿐... 기본 베이스는 그분들을 참조해서 만들어낸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모 사이트의 문종현님의 글을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신뢰퓨전마 글이 거의 없는것 같아서... 잠깐 짬을 내서 적어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기본적인 컨셉]
다른 제 글들이 그렇습니다만... 헬 풀방에서도 꿀리지 않고 기사노릇을 할 수 있는 캐릭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뢰,무공등 고급 룬워드 무기로 무장한 캐릭이
헬 풀방을 살아남지 못하면 우스워질 것 같아서 이점을 가장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스탯]
신뢰마와 자벨마의 절충형입니다.
두가지 제안을 해봅니다만, 선택은 유저들의 몫입니다.
첫번째, 활 데미지 중시형
힘 : 올리지 않습니다
민첩 : 순수 300정도 투자
생명력 : 나머지 몽땅
에너지 : 노터치
보통 신뢰마가 극한으로 덱스투자를 하는데에 비해서, 활 데미지를 고려했으나, 순수 올리는
덱스는 300정도로 제한했습니다. 콜투암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피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헬방에서 아무리 사냥잘해도, 한두방에 뻗어버린다면 문제가 되겠죠...
두번째, 생명력 보충형
힘 : 올리지 않습니다
민첩 : 순수 180~200정도 투자
생명력 : 나머지 몽땅
에너지 : 노터치
풀방에서의 극악한 공격에 버틸 수 있도록 생명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그랜드 매트런 신뢰 (매츄리가 아니라)를 사용하므로 기본적인 활 데미지는 그럭저럭 받쳐주지만,
인내갑이 아닌, 수수갑빠를 입기 때문에 아무래도 활데미지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단점이 있는 두가지 방법이지만, 저는 두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어레는 원래 신뢰마자체가 어레에 구애받지 않으며, 무공이 있으므로 최소 덱스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데미지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낮아지지만, 아트마 아뮬을 이용한 앰플(저주)로
나름대로 덕을 보고 있습니다. 아트마 없는 신뢰는 공속맞춘 윈포마만 못하다는게 평소의 제
지론입니다...
[스탯]
보우스킬 : 스트레이프만땅 (길목하나씩)
페넌트 : 회피하나씩, 발키리까지 하나씩, 피어싱까지 하나씩...
자벨스킬 : 퓨리만땅(길목하나씩), 차지드스트라이크 만땅(길목하나씩)
다 투자한 후 남는 스킬들은, 차지드 스트라이크 시너지 스킬에 투자합니다.
(아무스킬을 찍어도 상관없습니다, 시너지를 위한 투자이므로)
보우의 경우, 가이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퓨리로 한번 쓸고나서 남는 몹들은
스트레이프로 가격하거나 차지드로 한방 콕 찍어서 죽이는 식이기 때문이죠...
멀티의 경우, 스킬빨이 있기때문에 하나만 찍어도 나름대로 멀티다운 샷이 나갑니다.
그렇지만, 8프레임의 한계상 그리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재미를 위해서 저는 단축키 지정해
놓고, 가끔 갈기면서 놉니다.
페넌트는 하나씩만 찍어주지만, 스킬빨을 무시 못하죠... 그리고 자벨과 보우의 조화를 위해서
과감히 발키리 투자를 포기하셔야 합니다. 발키리는 하나만 찍어줘도 충분했습니다.
패넌트레이트(어레증가)는 어차피 신뢰마이기 때문에 Pass... 피어싱은 하나만찍어주고,
관통벨트와 합쳐져서, 항시100%수준을 유지시켜줍니다.
자벨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데...
퓨리의 경우, 그 시너지 스킬들은 있으나 효과는 미미합니다. (각각 1%씩만 올라가죠)
즉, 바꿔말하면 퓨리라는 스킬자체가 극히 완성도가 높은 스킬이라는 말과도 통합니다.
자벨참 및 스킬빨 극대화를 통해서 데미지를 올리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차지드스트라익의 경우, 무공의 컨빅으로 저항력이 내려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1대1 대치상황에서는 최강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필살기라고도 할 수 있죠...
남는 스킬들(거의 없습니다만)은 모조리 이 스킬의 시너지에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장비편 ]
활 : 그랜드매트런 신뢰
스트레이프를 위주로, (물론 멀티샷8프레임포함) 라이트닝 이뮨이나 레지가 높은 몹들을
마무리하는 용도... 혹은 순수 신뢰마 모드로 즐기기도 합니다. 다만, 장비셋팅의 한계상
그랜드매트런으로 골라서, 스트레이프 데미지 향상을 꾀했습니다.
현재 14파낙 3보우 2스킬 1어레 345증뎀 그랜드 매뚜런작 쓰고 있습니다.
첫 직작이었는데, 잘 나와줘서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
자벨 : 업글타이탄
당연히 타이탄입니다. 다만 에테보다는 노에테업글 증뎀높은 타이탄을 권하고 싶군요...
뽀대도 좋겠지만, 풀방에서 사냥하다보면 금방 닳아버리는 자벨린 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겠죠... 신뢰로 스왑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제한같은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노에테를 전 더 선호합니다.
방패 : 모낙작 스피릿
어차피 아마존의 패캐는 그게 그거겠지만, 조금이라도 빠른 텔레포트를 위해서는
32패캐이상이 좋겠죠... 32미만 스피릿이라면 16프레임이고, 32이 이상이면 15프레임
텔레가 가능합니다.
머리 : 유닉 본 비지스 (자이언트 스컬) + 15공속 15올레쥬얼 두개작업
정말이지, 유저의 소켓작업 의욕을 불태우게 만드는 아이템입니다. 활 데미지 극대화를 위해서는
지증속 쥬얼을 두개 쾅쾅 박아주고 싶지만, 그렇게되면 올레지 올 마이너스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5공속 15올레 쥬얼 두개를 박아줍니다. 30의 올레지는 정말이지
필드 사냥시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제 셋팅을 다 맞출 정도의 재력이라면, 15공속15올레는 크게 구하기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구하기 힘들다면, 15공속 30파레,라레 쥬얼을 추천합니다.
갑옷 : 메이지수수 (혹은 힘제낮은 수수)
원래라면 라이트 수수를 구할려고 했는데, 공급부족으로 인해서 메이지수수를 구입했습니다.
노힘 = 스탯 절약 이라는 최고의 메리트를 제쳐놓더라도, 텔레포트, 마나돌리기, 라잎충족....
빼놓을것이 없는 최고의 갑옷입니다. 올레지와 증뎀 (인내에는 있고 수수에는 없는) 은 다른 곳에서
충족시키는 것이 좋겠죠... 무공용병을 데리고 다니는 이상 수수의 텔레컨트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장갑 : 자벨장갑 (2자벨스킬, 20공속, 3마나흡수, 잡다레지붙은것)
다 좋지만, 3마나 흡수를 강조한 이유는 듀얼링 만으로 퓨리의 마나 충족을 이루기는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물론 3마나 흡수가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이 옵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체감가능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싸디비싼, 덱스가 붙어있는 장갑보다는
레지(파레, 라레)가 붙어있는 장갑을 적극 추천합니다.
신발 : 고어라이더, 혹은 레지가 덕지덕지 붙은 신발 추천...
뚜껑(유닉본비지즈)에서의 10%와 고어라이더의 15%로 강타 25%를 확보할 수 있고...
실제로 실전에서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만.... 그 이외에도 데들리도 있고...
스트레이프의 연타성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지금은
고어라이더를 신고있지만, 레지를 고려해서 알더부츠나 나탈부츠, 혹은 레어부츠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벨트 : 관통벨트 Only
신뢰마, 자벨마 공통으로 가장 효율성 높은 관통벨트입니다.
다른 벨트는 처음부터 고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뮬 : 아트마 아뮬
신뢰를 위한 선택입니다. 앰플리파이데미지(저주)를 걸어서 신뢰데미지 향상을 꾀했습니다.
다만 가끔씩 자벨마 자체로 즐기기 위해서 마라아뮬도 여분으로 준비해놓는 센스...
링 : 레이븐링 + 듀얼링
레이븐링이야 필수로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듀얼링의 경우 마나흡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듀얼링 선택시에는 역시 스탯보다는 레지위주, 그리고 라잎 흡수보다는 마나 흡수를 우선으로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참 셋팅 ]
참셋팅은 자벨피참으로 퓨리데미지 상승과 라이프 확보를 최 우선으로 두었으며,
나머지 스몰참셋팅은 여지없이 올레지 향상에 주력했습니다.
역시 스몰참 최고의 선택은 20피 5올레 입니다만, 20피 라레,파레... 그리고 라레,파레11레지참도
괜찮습니다. 모조리 투자해서 레지를 올려줍시다.
Target all resistance는 파레, 라레 60선이 적당합니다. 물론 더 높으면 더 좋겠죠...
스킬증대를 위한 횃불, 애니참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정도 셋팅이라면 다 가지고 계시겠지만)
자벨참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7장을 들고 다닐 수 있는가... 전 주저없이 7장을
들고 다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퓨리데미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헬 풀방 사냥속도가 좌우되기 때문이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포탈책등을 포션넣는 곳...
(벨트창) 에 넣어서,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6장들고, 한장은
기드참을 들고 다니는 것도 좋겠죠... (사냥의 미학...)
[ 용병 셋팅 ]
액트2, 마이트 용병... 신뢰 활데미지 증가를 위한 선택입니다.
셋팅은 단순합니다. 비싸지만....
무기 : 무한의 공간 (무공)
개인적으로는 자체데미지가 낮은 무기에 작하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용병이 아메에 걸려서 죽을 확률을 낮춰주기 때문이죠... 용병자체의 공격은 사냥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워낙에 본 캐릭의 화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물론 시세등을 고려한다면 쓰레셔작이라든지, 흔한 재료로 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중에
다시 팔때를 고려해서) 좋을듯 합니다.
갑옷 : 에테스톤
무난하게 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역시 디펜높은 (4000이상급) 것이 좋겠죠...
머리 : 에테 대표위원
디펜높은 데몬헤드나, 코로나 등에 작한 대표위원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이프가 적은 아마존의 생존률을 적어도 두배이상 높여주는 역활을 합니다.
물론 용병 자체의 생존률을 위해서도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사냥의 미학 ]
사냥이란... 정말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리 시원시원하게 몹들을 쓸고 나갈 수 있어도, 그 사냥법이 너무 단순하다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말이죠...
이번 퓨리마의 최고의 장점은 사냥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켰다는 점입니다.
한 캐릭으로 신뢰마와 무공자벨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이지 아무리 아무리 사냥터를
헤집고 다녀도 질리지 않을 정도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주력스킬들을 위주로 살펴봅시다.
대량학살의 최고봉 퓨리... 무공과 조합된 퓨리의 살상력은 역시 상상을 초월합니다.
보스몹 전용 일격필살 차지드... 일대일 공격으로는, 그리고 한방의 데미지는 디아 전캐릭중 최고 수준입니다.
원거리 최강 무기 신뢰 공격... 속사포같은 스트레이프, 그리고 광범위 공격 멀티샷, 100%명중 가이드...
정말 막강한 스킬들이지만, 특징이 뚜렷한 강력한 스킬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캐릭도 정말 드물다고
생각되며, 이것들을 조합해서 사냥터를 쓸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별히 정해진 사냥법은 없습니다.
[ 콜투암스가 가져다준 폐해 ]
콜투암스... 개인적으로 보았을때, 그 어떤 무기보다도 수요가 많은 레더 룬워드 최고의 인기 무기라고
생각됩니다. 콜투가 많이 보급되면서... 어떻게 되었나요? 헬에서 한방한방에 움츠려들던 소소가
몹들에게 당당히 맞짱뜨고, 정말 여러장면에서 디아의 사냥 패턴이랄까 많은 부분의 변화를 가져다
준 무기임은 확실합니다. 저도 한동안 디아를 접고 있다가 이 콜투암스라는 무기에 이끌려서 다시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구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콜투암스가 획기적이고, 매우 뛰어난 스왑용 무기임은 확실하지만,
자칫 게임을 지루하고, 단순하게 만들어버리는 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거의 1.5~2배로 뻥튀기된 체력과 마나를 이용해서, 단순히 공격만 가하는 방식... 어떻게 말하면
캐릭 컨트롤 요소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거죠...
아기자기하게 조금은 덜 맞고, 조금 더 많이 때릴 수 있는 컨트롤의 즐거움... 그리고 언제 어떤 불의의
공격을 맞고 죽을지 모르는 그런 두근거림... 그런것들이 사냥의 본래 즐거움이 아니였을까요?
PK의 경우와는 다릅니다. PK는 이기기 위한 게임이니까요...
지독한 소울들의 전기 공격... 미친듯이 달려드는 나이트 로드... 그리고 꼬맹이들의 자폭 공격등등...
생각만해도 짜릿한... 가끔은 좌절감을 느낄 공격들이 아직도 디아 세계에는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콜투로 라이프 뻥튀기를 한 후에는 그런 긴장감이 풀어지게 됩니다. 안정감이 생기지만,
반대로 위에서 말씀드린 지루함, 단조로움이라는 부분이 꼭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만의 이야기이고, 이 퓨전마의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다른 사냥캐릭은 다 콜투하나씩 쥐어주고 있구요... (-_-);
요점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군요...
퓨전마의 안전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사냥 본연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캐릭을 추구하는 것이
제 글의 취지입니다.
저렇게 덕지덕지 비싼 장비를 착용해도 죽을때는 죽습니다.
그렇지만, 죽을때마다 자신의 컨트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죽지 않기 위해 향상된 자신만의 노하우가
점점 쌓여가는 것을 느끼실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 마치면서 ]
사실, 콜투암스가 필요없니... 신뢰가 어쩌니, 무공이 어쩌니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니
중,서민입장에서는 정말 싸X지 없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양해의 말씀 전하구요... 신뢰퓨전마라는 한 부류의 캐릭을 설명하기 위해, 다분히 제 재력에
맞게, 그리고 제 입장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신뢰가 아니면 윈포도 좋습니다. 무공이 없으면 통찰도 좋습니다.
일단 한번 퓨전마의 컨트롤의 재미를 한번 맛보시길 권해드리면서, 이글을 마칠까 합니다.
조금은 횡설수설하게 글을 쭉 적어내려왔습니다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댜하시고, 득템, 대박 기원합니다.
"앙골라네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