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본네크의 역사와 역사와 함께했던 유저들 (ver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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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6때부터 디아를 시작, 2010~2011전성기를 누렸던 PK네크 유저이다.
군대에 처박혀있는 지금,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얼굴은 고사하고 3평남짓한 방에 짱박혀 컴퓨터 모니터만 응시하고 있는 내 현실에대한 안타까움과, 과거 즐겼던 디아블로에대한 애착, 그리고 현시점 망해가는 디아블로에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글을 하나 남기려고한다.
필자는 너무너무 유명해 나를 매너고수네크로 아는사람도 많을것이고, 그 못지않게 카큐에서는 노매너고수네크로 아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카큐에서도 필자는 수많은 레전드 기록들을 보유하고있다.
매너가있던 매너가없던 필자가 네크PK고수인것임은 자명한 일이거니와, 필자는 존중할만한 상대에게는 엄청난 매너와 존경심을 표현하길 마다하지 않는다. 고로 나에게 악감정이있는 사람은 스스로가 허접이고 초보란 것을 반증하는 것일 뿐이다.
각설하고 이제부터 본론에 들어가기로 하자.
(원래 존내 길게썻었는데 뭐하나 잘못 눌러서 글이 다날라갔다 그래서 넘처나는 나의 귀차니즘 때문에 훨씬 축소해서 쓸것이다)
ver1.00 '13.09.19. 11:58
ver1.01 '13.09.19. 15:55수정 (새댁드루, Sprial드루, 디젤넥(Apex막장)추가 )
ver1.02 '13.09.30. 11:05수정 (폴라리스넥 추가)
필자가 본격적으로 네크를 시작하게된것은 2008년도 부터이다.
*****2008년 - PK네크 제1의 전성기(춘추전국시대)
네크역사에있어서 빼먹으면 안될 유저한명을 빼먹었다.
'폴라리스' 네크
PoLaRis_NeCCC 인가 뭐 이런 닉을 사용했던 유저라고 알고있다.
아래 작성한 시기 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유저이다.
당시에만해도 네크의 대명사하면 폴라리스넥이였고, 아마 PK네크 유저들 대중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유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폴라리스넥의 전성기때 직접 이 유저를 만나보진 못하였지만 숱한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다.
후에 내가 실력이좀 붙었을때 폴라리스넥이 래더에선가 플레이하고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 합을 겨루려고 하였지만(이때 레더에서 AV라는 닉으로 잔깐 겜을했었다.) 실제로 겨뤄보지는 못하였다.
듣기로 인파이팅 스타일에 아웃을 섞어 플레이하는 전형적인 고전네크 스타일이라고 들었다.
당시 극인파이팅만 추구하고, 아웃넥 잡기에 혈안이되있었던 나로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넘고싶었던, 그런 산이였다.(이때 극아웃넥으로 이름을 떨쳤던 '로드' 라는 넥도 꺽었었다.)
솔찍히 그때 래더에서 만났다면 난 내가 이겼으리라고 200% 확신한다.
하지만
당시 네크들사이에선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늘였던 神과 같은 존재였음은 인정하는 바이다.
(네크 추천게시물 마지막 페이지쯤 Bisu라는 유저가쓴글을 보아도 알수있다.)
아마 이시기 이후부터 내가 언급한 시기(~ 2012)까지 폴라리스넥만큼 인지도 높은 넥은 없을것이다.
'최고의 최강의 네크'였다.
이후 혹은 이와 비슷한시기
수많은 네크들이 난립했던 시기이다. 요즘같이 듣보잡 네크들이 판을치는것이 아니라, 인지도 있고 실력있는 네크들이 pk방을 주름잡고 있었다.
이때 플레이하던 유저들이(Em_DarkForce, 와타리, 크립틱, LoD, EL_HONG, PIG, Lo, HK_Kkami 등)
지금 까지 디아를 하는 올드유저라면 이들중 아는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때만 해도 필자는 이제 갓 네크를 시작한 병아리에 불과했다. 해서 이시절 Lo넥, HK_Kkami넥과 EL_HONG넥을 통해 많은 PK기술들을 배웠었다.
이시절 본넥전은 인파이팅과 아웃파이팅을 섞은 플레이가 유행하는 시절이였다.
적절한 거리유지와 본스피릿 고샷, 그리고 머리찍기 플레이가 가미된 난타전 형식의 플레이였다.
그중 인파이팅유저는 EL_HONG,PIG, HK_KKami 가 있었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다. 독특한 플레이어라면 넥전에 무빙을 주로하던 Lo네크도 기억에 남는다.
이 시기의 네크들은 99%가 피넥들이였다. 아래 랭킹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피넥으론 올라운드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기때문에 랭킹에 이름을 넣지않았다.
(이 시기엔 올라운드리프바바는 존재하지않았고, 어쎄들도 피넥들에게 제압당하는 수준의 어쎄들이였다. 지금시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초보수준에 불과했다.)
*****2009~2010년 - PK네크 제2 전성기 전의 준비기간
08년도 이름을 날렸던 대다수의 네크들이 디아를 떠났고, 새로운 유저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나와 공방에서 조우해 내가 매너PK계로 인도한 TechniciaN, GooDShoT 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둘다 내가 어느정도 PK실력을 갖추게 난뒤 만나, 같이 실력을 쌓은 유저들이다.
올라운드 네크라는 개념도 이때즘해서 부터 생겨나게되었고, 어쎄방에서 네크vs어쎄 전을 유행시킨 장본인들이기도하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PK에서 네크,어쎄전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아3유저였던 프릭어쎄 닥씬등 또한 이때 즘 아시아1섭 에서 플레이했던걸로 기억한다)
이 시절 넥넥전은 극인파이팅 머리찍기 싸움이였다. 머리찍기를 먼저하는 유저가 PK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했으며 뒤집기를 통한 상황역전 또한 넥넥전의 큰 볼거리였다. 아웃파이팅 네크들은 욕을먹으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장 넥넥전 답고 화끈했던 경기들이 펼쳐졌던 시대이다. 필자는 이 시절 넥넥전이 가장 낭만적이였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시절 넥넥전의 1인자가 바로 필자였다.
*****2010~2011년 - PK네크 제2 전성기(제2춘추전국시대)
수능에서 필자가 고배를 마신뒤 재수를하러 대구 수성구에위치한 대산학원에 가고, 디아블로세계에 발길이 뜸한틈을타.
TechniciaN, GooDShoT 등이 실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리고있었다.(이외에 TOP네크 등등 자질구리한 네크들도 많이있었다. 하지만 극강고수는아니라 닉넴은잘 기억이나지 않는다)
이시절 가장 인지도 높은 네크는 TechniciaN이였다. 공격적인 플레이성향으로 올라운드 최강넥으로 어쎄방에 군림하고있었다.(물론 필자가 이때또한 열심히 디아를했다면 대학이아니라 디아블로세계에서 군림하고있었는지도 모른다). EL_HONG넥도 간간히 들어와 게임을하고 있었다.
아마 이시기 네크 탑3를 가리자면 (TechniciaN,필자,EL_HONG) 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10년이지나 2011이 도래하였다.(필자도 재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디아블로에 소환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GooDShoT네크가 넥넥전에 빗겨치기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예전부터 네크유저들은 소환물을 무시한채 본체에 바로 타격을 가하게되는 빗겨치기에대해 단순히 알고만있었지 접목시키진 못하고있었다.) 당시만 해도 엄청난 신기원이였다. 심지어 빗겨치기는 위에있을때보다 아래에있을떄 더 유리하게 작용되, 머리찍기가 느린 유저가 넥넥전에서 더많은 승리를 가져가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이때부터 필자와 GooDShoT네크 와의 치열한 1인자 타이틀 경쟁이 시작되었다.
굿샷이 상용화시킨(예전부터있었으니 개발이라곤 하지않겠다) 빗겨치기를 무기로 우리는 여타 네크들은 단숨에 제압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또한 빗겨치기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빗겨치기에대한 여러 파해법(적이 빗겨치기할때 살짝 무빙을한뒤 공격을가한다거나, 다시 뒤집는다거나 등의 여러 기술들이 존재했다)들이 생겨나면서 넥넥전의 판도는 바뀌었다.
정통적인 머리찍기전에서 빗겨치기가 가미된것이다. 때문에 넥넥전은 더욱 스피디하고 치열해졌다.
솔찍히 말해 이당시엔 굿샷네크가 나보다 넥넥전승률은 더 좋았다.
EL_HONG넥도 다시 디아블로를 본격 시작하기 시작했고, 어쎄방에 네크가 6~7명씩 방에 들어와있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네크 전성기였다.
카큐에서 열리는 각종 1대1피케이대회에서 네크유저들이 순위권에 이름을올렸다.
GooDShoT, TechniciaN, EL_HONG, 필자 이 4명이 네크 최고전성기를 이끌며 이름을 날리던시대였다.
*****2011년 이후 - 올라운드 전성시대의 도래
그리고 내가빼먹은 Apex막장이란 플레이어가있었다. 이때쯤 내가 봤던 몇안되는 네크 실력자중 한명이였다.(Apex길드는 본넥길드였었다.) DESEIL 닉을쓰고있었는데, 나랑 같이 플레이한 기간이 길지않아 순위매길적에 기억이 잘 안났던것 같다.
치열한 넥넥전 전쟁이 식어가고, 아시아3섭에서 넘어온 유저들이 어쎄방에서 이름을 떨치고있었다.
프릭과 닥씬 초아 등등 많은 고수들이 있었다.
해서 트랜드는 동캐릭전이아닌 타캐릭전 즉 올라운드전이 최고 유행이 되었다.
네크들도 대다수 피넥에서 올라운드가 가능한 덱넥으로 전향하였다.
때문에 비주류 캐릭이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에 유리한 어쎄, 네크가 PK방의 주류를 이루게되었다.
네크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을당시
대 어쎄전에선 TechniciaN,프릭,닥씬,GooDShoT,필자 등이 어쎄들을 무지막지하게 학살했다.(어쎄유저인 프릭,닥씬도 네크로 플레이하면 어쎄전은 탑클레스 실력이다, 넥넥전도 준탑클레스이다)
대 햄딘전에선 초아 가 압도적인 승률을 유지하고있었다.(물론 상성상 네크가 햄딘보다 훨씬 유리했지만 초아의 경우엔 그플레이스타일이 엄청나게 독창적이고 화려했다.)
대 드루전에선 필자,GooDShoT,EL_HONG 이 드루를 압도하고 있었다.
새댁드루를 빼먹었었는데 내가 한창 드루전에 자신감이 붙었을때 나를 다시한번 맨붕으로 보냈던 드루다. 거의 퍼팩트하게 네크를 제압했었다. 그리고 Spiral 드루님도 예측텔과 이단찍기로 나를 굉장히 애먹였었다. (탑클레스급 드루(굿샷이플레이하는 드루, 옆집김새댁, Spiral, Cube)정도를 제외하곤 네크로 거의 모든 드루를 이겼다)
이때가 올라운드 의미로의 어쎄방에선 최고의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다.
엄청난 네임벨류의 유저들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었다.
특히 GooDShoT은 네크,어쎄,드루 모두로 탑클레스 실력을 보유했었다.
실력면에선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점이다.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2012년이 오고 필자는 군대에갔다.
그후 급속도로 디아블로2자체의 인기가 서서히 식기시작했다.(물론 필자가 디아를접어서 그렇다는 낯뜨거운 이야긴 하지않겠다)
요즘엔 간혹 휴가나와서 디아를 접속해보면 어쎄방자체가 없다. 필자로선 참 가슴아픈 일이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롤이라는 어마무지한 게임이 PC방을 점령해버린걸... (필자도 롤을 아주 재밌게하고있다)
원랜 개인적인 이야기들 까지 저 역사속에 넣고싶었지만...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인 친분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넣지 않기로했다.
그만큼 객관성을 유지했다는 이야기이다.
끝으로 2008~2012년을 거처오면서 필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네크 랭킹은 이러하다.
(폴라리스넥을 추가했지만 순위엔 올리지않았다. 순위에있는 네크들의 전성기로 겜을 붙여봣을때 빗겨치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폴라리스넥은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1전성기 시절 네크들은 대다수 피넥이였으므로 올라운드에 있어서도 후에 등장한 어쎄나 고수급 리프바바, 슴딘 등 에게도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넥넥전 부분
5위 : DIESEL
4위 : TechniciaN
3위 : EL_HONG
2위 : GooDShoT
1위 : 필자
올라운드전 부분
5위 : 프릭
4위 : EL_HONG
3위 : 필자
2위 : TechniciaN
1위 : GooDShoT
매너 부분
676위 : 필자
'
'
'
3위 : GooDShot
2위 :
1위 : EL_HONG, TechniciaN
합산 해보면 2008~2012 이기간 사이 최고의 네크는 3명이다
GooDShot, EL_HONG, TechniciaN
옛 추억을 한번 되살려 보려고 나의 이 남아도는 시간을 할애해서 3평남짓한 싸지방에 짱박혀 30분동안이나 이 글을 썻다.
여기 거론된 사람이 본인이라면 아는척한번 해주고갔으면 좋겠다.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기떄문에 개인적인 감정은 아마 없다고 생각한다.
반론 환영한다 아니 대환영한다
한마디씩 던질말이있으면 던져주고가길 바란다.
디아블로2 만의 장점은 이런 긴 역사와 역사속의 우리의 추억아니겠는가?
ps. 이글을 추천게시물에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가 지금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정하려하고 있기떄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없다'
군대에 처박혀있는 지금,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얼굴은 고사하고 3평남짓한 방에 짱박혀 컴퓨터 모니터만 응시하고 있는 내 현실에대한 안타까움과, 과거 즐겼던 디아블로에대한 애착, 그리고 현시점 망해가는 디아블로에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글을 하나 남기려고한다.
필자는 너무너무 유명해 나를 매너고수네크로 아는사람도 많을것이고, 그 못지않게 카큐에서는 노매너고수네크로 아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카큐에서도 필자는 수많은 레전드 기록들을 보유하고있다.
매너가있던 매너가없던 필자가 네크PK고수인것임은 자명한 일이거니와, 필자는 존중할만한 상대에게는 엄청난 매너와 존경심을 표현하길 마다하지 않는다. 고로 나에게 악감정이있는 사람은 스스로가 허접이고 초보란 것을 반증하는 것일 뿐이다.
각설하고 이제부터 본론에 들어가기로 하자.
(원래 존내 길게썻었는데 뭐하나 잘못 눌러서 글이 다날라갔다 그래서 넘처나는 나의 귀차니즘 때문에 훨씬 축소해서 쓸것이다)
ver1.00 '13.09.19. 11:58
ver1.01 '13.09.19. 15:55수정 (새댁드루, Sprial드루, 디젤넥(Apex막장)추가 )
ver1.02 '13.09.30. 11:05수정 (폴라리스넥 추가)
필자가 본격적으로 네크를 시작하게된것은 2008년도 부터이다.
*****2008년 - PK네크 제1의 전성기(춘추전국시대)
네크역사에있어서 빼먹으면 안될 유저한명을 빼먹었다.
'폴라리스' 네크
PoLaRis_NeCCC 인가 뭐 이런 닉을 사용했던 유저라고 알고있다.
아래 작성한 시기 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유저이다.
당시에만해도 네크의 대명사하면 폴라리스넥이였고, 아마 PK네크 유저들 대중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유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폴라리스넥의 전성기때 직접 이 유저를 만나보진 못하였지만 숱한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다.
후에 내가 실력이좀 붙었을때 폴라리스넥이 래더에선가 플레이하고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 합을 겨루려고 하였지만(이때 레더에서 AV라는 닉으로 잔깐 겜을했었다.) 실제로 겨뤄보지는 못하였다.
듣기로 인파이팅 스타일에 아웃을 섞어 플레이하는 전형적인 고전네크 스타일이라고 들었다.
당시 극인파이팅만 추구하고, 아웃넥 잡기에 혈안이되있었던 나로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넘고싶었던, 그런 산이였다.(이때 극아웃넥으로 이름을 떨쳤던 '로드' 라는 넥도 꺽었었다.)
솔찍히 그때 래더에서 만났다면 난 내가 이겼으리라고 200% 확신한다.
하지만
당시 네크들사이에선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늘였던 神과 같은 존재였음은 인정하는 바이다.
(네크 추천게시물 마지막 페이지쯤 Bisu라는 유저가쓴글을 보아도 알수있다.)
아마 이시기 이후부터 내가 언급한 시기(~ 2012)까지 폴라리스넥만큼 인지도 높은 넥은 없을것이다.
'최고의 최강의 네크'였다.
이후 혹은 이와 비슷한시기
수많은 네크들이 난립했던 시기이다. 요즘같이 듣보잡 네크들이 판을치는것이 아니라, 인지도 있고 실력있는 네크들이 pk방을 주름잡고 있었다.
이때 플레이하던 유저들이(Em_DarkForce, 와타리, 크립틱, LoD, EL_HONG, PIG, Lo, HK_Kkami 등)
지금 까지 디아를 하는 올드유저라면 이들중 아는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때만 해도 필자는 이제 갓 네크를 시작한 병아리에 불과했다. 해서 이시절 Lo넥, HK_Kkami넥과 EL_HONG넥을 통해 많은 PK기술들을 배웠었다.
이시절 본넥전은 인파이팅과 아웃파이팅을 섞은 플레이가 유행하는 시절이였다.
적절한 거리유지와 본스피릿 고샷, 그리고 머리찍기 플레이가 가미된 난타전 형식의 플레이였다.
그중 인파이팅유저는 EL_HONG,PIG, HK_KKami 가 있었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다. 독특한 플레이어라면 넥전에 무빙을 주로하던 Lo네크도 기억에 남는다.
이 시기의 네크들은 99%가 피넥들이였다. 아래 랭킹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피넥으론 올라운드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기때문에 랭킹에 이름을 넣지않았다.
(이 시기엔 올라운드리프바바는 존재하지않았고, 어쎄들도 피넥들에게 제압당하는 수준의 어쎄들이였다. 지금시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초보수준에 불과했다.)
*****2009~2010년 - PK네크 제2 전성기 전의 준비기간
08년도 이름을 날렸던 대다수의 네크들이 디아를 떠났고, 새로운 유저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나와 공방에서 조우해 내가 매너PK계로 인도한 TechniciaN, GooDShoT 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둘다 내가 어느정도 PK실력을 갖추게 난뒤 만나, 같이 실력을 쌓은 유저들이다.
올라운드 네크라는 개념도 이때즘해서 부터 생겨나게되었고, 어쎄방에서 네크vs어쎄 전을 유행시킨 장본인들이기도하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PK에서 네크,어쎄전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아3유저였던 프릭어쎄 닥씬등 또한 이때 즘 아시아1섭 에서 플레이했던걸로 기억한다)
이 시절 넥넥전은 극인파이팅 머리찍기 싸움이였다. 머리찍기를 먼저하는 유저가 PK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했으며 뒤집기를 통한 상황역전 또한 넥넥전의 큰 볼거리였다. 아웃파이팅 네크들은 욕을먹으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장 넥넥전 답고 화끈했던 경기들이 펼쳐졌던 시대이다. 필자는 이 시절 넥넥전이 가장 낭만적이였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시절 넥넥전의 1인자가 바로 필자였다.
*****2010~2011년 - PK네크 제2 전성기(제2춘추전국시대)
수능에서 필자가 고배를 마신뒤 재수를하러 대구 수성구에위치한 대산학원에 가고, 디아블로세계에 발길이 뜸한틈을타.
TechniciaN, GooDShoT 등이 실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리고있었다.(이외에 TOP네크 등등 자질구리한 네크들도 많이있었다. 하지만 극강고수는아니라 닉넴은잘 기억이나지 않는다)
이시절 가장 인지도 높은 네크는 TechniciaN이였다. 공격적인 플레이성향으로 올라운드 최강넥으로 어쎄방에 군림하고있었다.(물론 필자가 이때또한 열심히 디아를했다면 대학이아니라 디아블로세계에서 군림하고있었는지도 모른다). EL_HONG넥도 간간히 들어와 게임을하고 있었다.
아마 이시기 네크 탑3를 가리자면 (TechniciaN,필자,EL_HONG) 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10년이지나 2011이 도래하였다.(필자도 재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디아블로에 소환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GooDShoT네크가 넥넥전에 빗겨치기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예전부터 네크유저들은 소환물을 무시한채 본체에 바로 타격을 가하게되는 빗겨치기에대해 단순히 알고만있었지 접목시키진 못하고있었다.) 당시만 해도 엄청난 신기원이였다. 심지어 빗겨치기는 위에있을때보다 아래에있을떄 더 유리하게 작용되, 머리찍기가 느린 유저가 넥넥전에서 더많은 승리를 가져가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이때부터 필자와 GooDShoT네크 와의 치열한 1인자 타이틀 경쟁이 시작되었다.
굿샷이 상용화시킨(예전부터있었으니 개발이라곤 하지않겠다) 빗겨치기를 무기로 우리는 여타 네크들은 단숨에 제압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또한 빗겨치기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빗겨치기에대한 여러 파해법(적이 빗겨치기할때 살짝 무빙을한뒤 공격을가한다거나, 다시 뒤집는다거나 등의 여러 기술들이 존재했다)들이 생겨나면서 넥넥전의 판도는 바뀌었다.
정통적인 머리찍기전에서 빗겨치기가 가미된것이다. 때문에 넥넥전은 더욱 스피디하고 치열해졌다.
솔찍히 말해 이당시엔 굿샷네크가 나보다 넥넥전승률은 더 좋았다.
EL_HONG넥도 다시 디아블로를 본격 시작하기 시작했고, 어쎄방에 네크가 6~7명씩 방에 들어와있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네크 전성기였다.
카큐에서 열리는 각종 1대1피케이대회에서 네크유저들이 순위권에 이름을올렸다.
GooDShoT, TechniciaN, EL_HONG, 필자 이 4명이 네크 최고전성기를 이끌며 이름을 날리던시대였다.
*****2011년 이후 - 올라운드 전성시대의 도래
그리고 내가빼먹은 Apex막장이란 플레이어가있었다. 이때쯤 내가 봤던 몇안되는 네크 실력자중 한명이였다.(Apex길드는 본넥길드였었다.) DESEIL 닉을쓰고있었는데, 나랑 같이 플레이한 기간이 길지않아 순위매길적에 기억이 잘 안났던것 같다.
치열한 넥넥전 전쟁이 식어가고, 아시아3섭에서 넘어온 유저들이 어쎄방에서 이름을 떨치고있었다.
프릭과 닥씬 초아 등등 많은 고수들이 있었다.
해서 트랜드는 동캐릭전이아닌 타캐릭전 즉 올라운드전이 최고 유행이 되었다.
네크들도 대다수 피넥에서 올라운드가 가능한 덱넥으로 전향하였다.
때문에 비주류 캐릭이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에 유리한 어쎄, 네크가 PK방의 주류를 이루게되었다.
네크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을당시
대 어쎄전에선 TechniciaN,프릭,닥씬,GooDShoT,필자 등이 어쎄들을 무지막지하게 학살했다.(어쎄유저인 프릭,닥씬도 네크로 플레이하면 어쎄전은 탑클레스 실력이다, 넥넥전도 준탑클레스이다)
대 햄딘전에선 초아 가 압도적인 승률을 유지하고있었다.(물론 상성상 네크가 햄딘보다 훨씬 유리했지만 초아의 경우엔 그플레이스타일이 엄청나게 독창적이고 화려했다.)
대 드루전에선 필자,GooDShoT,EL_HONG 이 드루를 압도하고 있었다.
새댁드루를 빼먹었었는데 내가 한창 드루전에 자신감이 붙었을때 나를 다시한번 맨붕으로 보냈던 드루다. 거의 퍼팩트하게 네크를 제압했었다. 그리고 Spiral 드루님도 예측텔과 이단찍기로 나를 굉장히 애먹였었다. (탑클레스급 드루(굿샷이플레이하는 드루, 옆집김새댁, Spiral, Cube)정도를 제외하곤 네크로 거의 모든 드루를 이겼다)
이때가 올라운드 의미로의 어쎄방에선 최고의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다.
엄청난 네임벨류의 유저들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었다.
특히 GooDShoT은 네크,어쎄,드루 모두로 탑클레스 실력을 보유했었다.
실력면에선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점이다.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2012년이 오고 필자는 군대에갔다.
그후 급속도로 디아블로2자체의 인기가 서서히 식기시작했다.(물론 필자가 디아를접어서 그렇다는 낯뜨거운 이야긴 하지않겠다)
요즘엔 간혹 휴가나와서 디아를 접속해보면 어쎄방자체가 없다. 필자로선 참 가슴아픈 일이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롤이라는 어마무지한 게임이 PC방을 점령해버린걸... (필자도 롤을 아주 재밌게하고있다)
원랜 개인적인 이야기들 까지 저 역사속에 넣고싶었지만...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인 친분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넣지 않기로했다.
그만큼 객관성을 유지했다는 이야기이다.
끝으로 2008~2012년을 거처오면서 필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네크 랭킹은 이러하다.
(폴라리스넥을 추가했지만 순위엔 올리지않았다. 순위에있는 네크들의 전성기로 겜을 붙여봣을때 빗겨치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폴라리스넥은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1전성기 시절 네크들은 대다수 피넥이였으므로 올라운드에 있어서도 후에 등장한 어쎄나 고수급 리프바바, 슴딘 등 에게도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넥넥전 부분
5위 : DIESEL
4위 : TechniciaN
3위 : EL_HONG
2위 : GooDShoT
1위 : 필자
올라운드전 부분
5위 : 프릭
4위 : EL_HONG
3위 : 필자
2위 : TechniciaN
1위 : GooDShoT
매너 부분
676위 :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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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GooDShot
2위 :
1위 : EL_HONG, TechniciaN
합산 해보면 2008~2012 이기간 사이 최고의 네크는 3명이다
GooDShot, EL_HONG, TechniciaN
옛 추억을 한번 되살려 보려고 나의 이 남아도는 시간을 할애해서 3평남짓한 싸지방에 짱박혀 30분동안이나 이 글을 썻다.
여기 거론된 사람이 본인이라면 아는척한번 해주고갔으면 좋겠다.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기떄문에 개인적인 감정은 아마 없다고 생각한다.
반론 환영한다 아니 대환영한다
한마디씩 던질말이있으면 던져주고가길 바란다.
디아블로2 만의 장점은 이런 긴 역사와 역사속의 우리의 추억아니겠는가?
ps. 이글을 추천게시물에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가 지금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정하려하고 있기떄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