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딘 월드!

안녕하세요. 에이엠지 레오입니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봄 꽃 만연한게, 카큐인들 모두

상쾌한 하루들 되셨음 좋겠네요.^^


팔라딘 육성, 전략 게시판에 이미 팔라딘에 대한 좋은

글들이 많고, 셋팅 피케이등 알찬 정보들이 가득한데,

나는 어떤 글을 올려볼까 고민 끝에 그동안 제가 보고 느꼈던

네임드 햄딘 유저들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볼

까 합니다.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 장점들과 특징들을 나름

의 잣대와 기준으로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햄딘 유저들에겐

공감할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글이 되기를 기원하며, 한자

한자 정성껏 적어 내려 보겠습니다. ^^



우선, 이 글이 100% 객관적일 수 없음과, 제가 플레이

해보고 경험한 네임드 햄딘 유저들 위주의, 개인적

주관만으로 작성된 글임을 양지해 주시고, 그저 재미삼아

부담 없이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해머딘 하면 떠오르는게, 14~16K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해머 데미지, 렉차,극렉, 등 많겠지만, 저는 셋팅이 자유롭고

디펜, 블럭, 피통이 비교적 준수한 '전사'의 베이스에,

마법데미지인 해머스킬을 쓰는 '법사' 의 영역까지 오가는,

환상적 크로스오버 클래스다! 라고 감히 정의해 봅니다.

소위, 딸피가 남은 절박한 순간에도, 한방 역전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게 해머딘의 매력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해머딘계의 전설급 네임드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햄딘 유저들은 특히, 햄 VS 햄, 동케전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들이 어느정돈 있다고 보는데요, 혹자는 햄햄전은

지루하다, 재미없다 하는 분들도 있지만 햄딘 유저들은

개의치 않고 그들만의 햄햄전을 즐겨왔습니다.

타 클래스도, 동케전의 숨겨진 묘미를, 안해본 사람들에게

알기쉽게 설명하기 어렵듯, 햄햄전의 매력 역시 그 숨겨진

묘미를 느껴 본 사람들만 공유하게되는, 다소간의 폐쇄성

짙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햄딘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공감 할 가츠님, 마틴님,

조심님, 유키님 등 수많은 해머딘의 네임드들이 있었죠.

그 이전 세대에도 당대에 유명했던 햄딘 고수들은 많았을

거라봅니다. 그러나 제가 거론 하게될 해머딘들은 현재

게임을 접었거나 혹은, 간혹 접속하는 올드 네임드들의

얘기는 아니고, 근간에 혹은 현역으로 계신 현재의

햄딘씬에서 제가 플레이해보고 경험한, 저와 친분이 있는

햄딘 유저만을 거론코자 하오니, 여기 거론 안됐다고 제게

돌을 던지진 말아 주십사 사전에 부탁드리며~^^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네임드 해머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괄호안은 유저가 거처간 길드



IIAMGII_인트 (AMG>라크>팸>메카>현 AMG)



이 유저를 첫번째로 소개한 이유는 제 기준에 가장

무난하고 통설적이며, 단백한 햄딘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복 없는 플레이와, 렉차딘과 텔포딘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중앙 장악력이 비교적 뛰어난 햄딘 유저죠.

삼렉 시동 유저지만, 마우스질은 다소 둔탁하더군요.

마우스질이 둔탁하다는건 정확히 찍어야 할 곳을 신경써

찍지 않고, 커서를 찍고 끌다가 채는 시간이나, 마우스 채기

후 커서의 화면상 최종 거리나 위치등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렉차를 시전하는 부류 입니다.


※ 마우스 채기나, 챈 후의 커서 위치등에 민감한 유저들이

있죠. 렉차 유발시 허상을 남기고 캐릭이 늘어지는 위치에

따라 각자의 감들이 있다고 보는데, 보통은 화면

끝지점까지 커서를 밀지만 본인캐릭 기준 1/3지점이나

2/3지점 까지만 커서를 끊어주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는

렉차의 길이나 허상의 위치등을 대략 의도한대로 컨트롤

하기 위함이고, 유저마다 스타일과 방식은 차이가 있을거라

봅니다.


수비보단 공격에 치중한 플레이 스탈이고, 렉차가 깊고 텔

길막이 좋은 영리한 유저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렉차, 텔막 의 비율은 50:50

입니다. 타케전도 무난하게 잘하는 유저로서 대부분의 햄딘

유저가 그렇겠지만 타케전은 해슴셋팅으로 하며, 48패케

고뇌망명 셋과 75패케 고뇌 스피릿 셋팅, 125패케 중감

다뎀 모넉 셋팅등 셋팅 해슴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었던

유저이지만, 갠적으론 햄햄전이 빛을 발하는 유저이자,

딱히 약점이 거의 없는 햄딘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어쎄방 전성기 시절엔 햄햄전과 타케전 모두 정점에 섰던

햄딘 중 하나였다 봅니다.




PＫ₁(라크>팸>메카>현 쉼터)


PＫ₁ 이라니 다소 생소한데요, SKY 햄딘 이라고 하면

단박에 알아보실 햄딘 유저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뭐, 이 유저는 딱히 말 안해도 당연히 네임드 반열에 올라야

한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줄 압니다. 이 유저야 말로

햄햄전의 바이블이다 생각하는 1인 으로서, 객관성을 잃지

않고 3인칭 시점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햄딘은 햄햄전에서 만큼은 딱히 약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일단 맞추기가

힘든 타입 입니다. 혹자는 그럼, 루즈한 극아웃 유저냐

하실분도 있겠으나, 극 아웃 유저는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렉차 보는 눈이 뛰어나다' 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갠적으론 이 유저와의 햄햄전은 피하고 싶을정도인데, 마치

내 위치를 위에서 빤히 정확히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상대 위치파악이 좋고 운영이 좋은 유저죠.

렉차와 텔막의 비율은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40:60

정도 봅니다. 텔막 비율이 좀더 올라갔다면 내가 많이

밀리고 있구나 생각하면 될것 같고, 중앙 장악력이

굉장히 좋은 유저이며, 공간을 내 주지 않는 극악의 텔

조이기가 장점인 햄딘 유저라 보네요. 특이점은 삼렉

시전뿐 아니라 시동 자체를 아예 안거는 렉차 스타일로, 이

유저의 육성글 영상을 보시면 마우스질을 정확히 보실 수

있겠네요.

렉차 시동을 걸지 않는 유저지만, 렉차는 굉장히 깊고,

특히 중앙 싸움에선 렉차로 잘 밀리지 않는 유저중에

한명이죠. 타케전도 무난히 잘하는 유저고, 두루전은

75패케 고뇌 스피릿 셋팅입니다. llAMGll_INT와는

동갑내기로, 스승과 제자의 사이였으나, 현재는 서로가

이길수 있다고 호언하는 라이벌 관계기도 하더군요. -_-a

사담이였구요~ 어쨌든 네임드 반열에 오를만한 햄딘이라

생각하기에 소개했습니다.




llAMGll_개냔 (SIN>쉴드>현 AMG)


개림 기다리신 분들 많을 듯 한데, 이 유저는 한마디로

당대 최고 정점 햄딘이다. 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렉차, 텔막, 중앙장악력, 텔조이기, 극렉, 뭐 하나 빠질 수

없는 주옥같은 아트 햄전을 많이 선보인 유저죠.

개림 햄딘의 특징은 포괄적 게임 운영 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매 특허 전두엽 렉차가 되는 날은

이기긴 글렀다 보는게 나을 듯 하네요. ㅎ

역시 렉차 시전에, 시동이 없는 유저지만 극렉이 좋고

특히 장애물이나 웅덩이에 걸치는 극렉은 상대를 아연 실색케

합니다. 이 유저와 햄전을 하려거든 웅덩이나 장애물이

없는 맵을 잡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네요. ㅎ

중앙장악력은 위에 거론한 햄딘보다 더 좋다고

봤고, 중앙 장악후 텔 조이기가 일품인 햄딘 유저로, 렉차가

잘 안될땐 텔로만 겜을 운영하는 일명,텔레딘을 구사하는데,

평소 렉차와 텔막의 비율은 30:70 정도 봅니다.

이 햄딘 유저의 영상을 보면, 텔막의 경우 단번에 텔

길막으로 잡겠다가 아니라 텔길막으로 안정적 조이기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테란의

메카닉 조이기 정도 되지않을까 싶군요. 상대 렉차 보는 눈이 좋고

극렉과 텔막, 텔 조이기, 텔 고해머 뿌리기등 햄딘

스킬 종합선물 셋트를 보여주는 유저입니다. 타케전도

역시나 잘하는데,

이 유저가 올린 해슴딘 육성글이 해슴딘의 바이블이다

할정도로 완벽한 셋팅과 높은 타케전 승률을 보이는

유저죠. 해슴딘으로만 보면 에이엠지 유방과 동급이라고 볼

정도로 해슴딘계 에서도 한 획을 그은 유저다, 평하고

싶습니다. (해슴딘 셋팅이나 영상은 이 유저 육성글에

있으니 멘트는 생략합니다)




WIA (크루세이더>팸>암>쉴드>현 솔플)



크루세이더 렉, 팸렉 으로 더 잘 알려진 햄딘 네임드죠.

아시아3 크루세이더 길드 출신이기에 삼렉 구사는

당연하구요(삼렉이 크루세이더에서 나왔지요),

렉차구사가 위에 언급한 햄딘들 중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렉차 시동을 삼렉(캐릭 무릅 0.3초 찍고

렉발현) 으로 거는 대표적 햄딘인데, 소위 말해 제자리에서

뿅,뿅~없어지는 제자리 렉차 구현 정통햄딘 이라 보심 될

듯 합니다. 흔히 극렉이라 하는게 사실 의도적으로 걸기가

쉽진 않은데 보통 웅덩이나 집같은 장애물에 걸치기로 차지

시전하면 허상이 걸리며, 위치에 심한 혼선을 주는 극렉이

걸리게 됩니다. 이 허상의 위치나 구현 시간, 늘어진 길이

등에 따라 극렉이 깊게 걸렸다 짧게 걸렸다, 길이가 길다

짧다등 나름들의 판단을 하게 되고 거리를 재게 되는데,

삼렉시동은 이런 장애물이나 구덩이 없이 출발과 동시에

극렉을 구현 하므로서 상대가 미니맵상으로 볼땐 그냥 계속

한 점에 서 있는것 같은 착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고

허상쪽으로 가도 쉽게 허상이 깨지지 않는 현상 이라

생각하면 될거 같구요, 위치렉을 이용한 햄딘 렉차 스킬은

많지만 핵심은, 미리맵상에 어느 한점에서 꼼짝않고 게임

내내 움직임이 없어보이는 현상! 이게 상대하는 입장에선

가장 까다로운데, 그 현상을 의도한 지점에서,의도한

시점에서, 자유자재로 걸고 풀고 한다면 상당히 위력적인

공격이 되겠죠?

무튼, 그런류의 렉차 햄딘이 바로 WIA 햄딘 같은 부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렉차 텔막 비율은 95:5 정도로 렉차가

위주인 정통 렉차햄딘 이라 할 수있겠군요. 미니 맵상으론

굉장히 극 아웃으로만 보이는데 실질적으론 내 바로 옆에서

끊임 없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었다? 신기하죠? ^^

뭐 이런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네요.

이 유저 역시, 네임드 햄딘 반열에 올리기 아쉬울게 없는

당연한 유저라 생각하기에 소개했습니다^^




眞如.넛츠(AMG>메카>현 眞如)



이 유저는 갠적으로 필자의 햄딘 스승이자, 햄딘계의

신사로 불리우는 멋쟁이 매너 햄딘 입니다.^^

렉차 유저고, 경륜이 묻어나는 올드 햄딘 유저입니다.

극렉 시전이 많고, 시종일관 렉차에 할애하는

순도 100% 렉차유저라 할 수 있겠네요. 텔막딘에 다소간의

취약점은 있다손 처도, 탄탄한 기본기와 경륜의 깊이있는

렉차가 명품인 유저로, 렉차 텔막 비율 100:0 일만큼

렉차에 심혈을 다하는 플레이 스타일 입니다.

삼렉시전이나 렉차 유발 시동이 전혀 없는 햄딘으로,

렉차와 운영의 묘에 방점이 찍힌 플레이 스타일로 일명

렉차전(텔포를 쓰지않는햄전)에 강하고 게임 운영과

멘탈이 좋은 햄딘으로 차분하고 침착한 플레이가 장점인

햄딘이라 봅니다. 가츠 시대를 거친 올드 햄딘인만큼

햄딘계의 살아있는 화석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뼈속까지 햄딘임을 자부하는 유저로, 타케전은 안하는

유저로 유명하죠. 햄햄전만 전문으로 하는, 햄딘 그 자체로

봐도 무방할 듯 싶군요 ㅎ

햄딘 네임드 반열에 오를 충분한 요건을 갖춘 유저기에

소개합니다. ^^




llAMGll_투사(라크>현 AMG)



마지막으로 소개할 햄딘 유저는 AMG 길드의 정통 ACE

햄딘인 투사 입니다. 이 유저는 길드 내에서도 햄딘 '장인'

이라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한 우물만 팠던 유저이며, 극렉에

있어서는 최상급의 렉을 보여준 햄딘이라 생각하네요.

이 유저의 특징은 극렉으로 시작해 극렉으로 끝난다 할

만큼, 역시 순도 100%의 렉차 유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햄딘 유저들은 렉차에 깊이가 있다 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깊이가 있다면 이 유저의 극렉의

깊이는 어딜까 싶을 만큼 렉이 좋은 유저이며, 시종일관

극렉 시전을 하는데,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중앙장악한

상대 햄딘에게 미니맵상에서 "나 그리로 간다 잡아봐!" 하고

뻔한 경로를 달렸다 치죠. 보통은 극렉이 깊어도 렉의

길이는 어느정도 예상해 텔 길막으로 허리를 끊을 수 있을

겁니다. 이정도 길이가 아니라 좀더 길게 떨어지네? 싶다면

다음번엔 보다 정확한 예상지점을 포착해, 텔해머 길막이

가능할 것 입니다. 필자의 경우 이 유저와의 햄햄전에서

100판을 내리 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데, 그 100판 내내

거리재다가 끝났던 기억이 새삼 씁떡~하게 뇌리를 스치네요 ^^:

이 유저는 특별한 습관이 하나 있는데, 습관이라기 보단

나름의 연습법 이라 해야 겠네요. 헬 쏠플방을 하나 잡고

액트2의 일명 꼬맹이 몹(쩔른)을 차지로만 하나 하나 사냥

해 나가는 방식으로, 위자드만으로 콕콕 찍어 잡는 괴이한

행동을 몇시간씩 하드라는 거죠. 차지만으로 한마리씩 찍어

사냥하고, 그 많은 꼬맹이 쩔른을 다 잡으면 다시 방을 파고

사냥 반복.

-_-a 이 괴상한 행위 예술을 몇 달씩 하길래 대체

뭐하는짓이냐 물었더니 대답이 더 가관 이더군요.

뭐 하는지 모르시겠나요? 모르시면 알때까지 보시죠!

-_-a 아직도 그 행위 예술을 왜 하는진 필자의 짧은

내공으론 알길이 없으나, 최소한 그런것이 햄딘 장인

정신이 아닐까 하는 의문 부호를 남기며, 다소 긴

글의 갈무리를 할까 합니다. ^^


☆에필로그☆

이 외에도 친분이 없어 거론치 않았을 뿐, 많은 햄딘의 별들이 있습니다.
암 길드나 팬텀, 사신, 포인트 길드등, 네임드 해머딘들은 많이 있지만, 제가 직접
플레이 해보고 지켜 봐 온 햄딘 유저 중심으로 글을 썼다는점,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 이라는 점, 거듭 양지 바랄게요.

'무옵 전참이 45전피참을 이긴다'
디아블로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카큐인들 모두 즐겁고 유쾌한 '즐겜!' 들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