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빨' 시너지의 특이한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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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빨 시너지 : +1 Fire Ball (Sorceress Only) 등의 부가스킬이 아이템에 붙어 있는 것 및 이런 것에 추가 스킬이 붙은 것으로 인한 시너지. (ex> +3 메테오 스태프를 끼었을 때, 이에 대한 메테오의 시너지 스킬들의 적용 여부)
찾을 수 있는 곳 : 몇몇 유니크 아이템, 완드, 스태프, 오브, 클러, 셉터, 드루모자, 바바머리 등등(Single Skill)과 여러 가지 레어, 유니크 아이템 등등(Skill Tab or Class Skill or All Skills)
말이 어렵나요? 간단히 말해서, '추가보너스로 받은 스킬들이 추가적인 시너지 옵션을 가진다'는 것이 템빨 시너지 인데요. ...여전히 말이 어렵긴 하네요.
아래 그림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위 화면에서 +3 Hurricane (Druid Only) 등으로 허리케인은 직접 찍지 않았지만 보너스를 얻은 상태를 템빨 스킬 보너스라고 하죠. 토네이도는 허리케인에 대해 스킬 데미지 증가 시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은 토네이도에 대해 '템빨 시너지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냥 그림으로 보는 게 말보다 훨씬 낫습니다. 위 그림과 아래 두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위의 그림에서 왼쪽 창을 보면 현재 토네이도의 공격력을 알 수 있습니다. 레벨 1 토네이도가 가지는 공격력이죠.
아래 그림은 +7 허리케인(드루만)이 부착되어 있는 막대기를 끼운 모습입니다.
분명히 토네이도는 허리케인의 스킬 레벨에 따라 공격력이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아래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전혀 공격력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블리자드의 설명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Items that give bonuses to skills and skill levels will not add to Synergy bonuses. For example, an Orb with +3 to Fireball, when equipped, does not give any bonus to Firebolt.
아이템에서 주어지는 스킬/스킬 레벨 증가는 시너지에 적용되지 않는다는군요. 예시로 3파볼 오브가 파이어볼트의 공격력에 보너스를 주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예외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각종 소환스킬과 팔라딘의 오라입니다. 아래 세 그림을 보시죠.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스피릿 울프만 1을 찍어준 상태입니다. 보시면 체력이 71이죠.
하지만, +7 다이어울프(드루만) 막대기를 끼워주자 스피릿 울프의 체력이 213으로 늘어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말과는 달리 템빨 시너지가 실제로 적용된 모습이죠.
한 가지 경우를 더 봅시다. 이번에는 네크의 골렘 관련 스킬입니다.




첫 그림에서 클레이골렘의 방어력을 보면, Defense: 100 이라고 적혀 있죠. 여기서, 클레이골렘이 아이언골렘에 대하여 디펜 상승의 시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적용해서 +7 아골(네크만) 완드를 끼워주자, 방어력이 345로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템빨 시너지가 적용되네요.
마지막으로, 팔라딘의 오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클렌징은 기본적으로 2초당 체력 1의 회복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이어의 스킬 포인트만큼 증가되는 체력량도 같이 올라갑니다.
처음 프레이어가 찍히지 않았을 경우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2초당 체력 1은 숨겨진 값이거든요(사실 클렌징을 찍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레이어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값은 숨겨지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7프레이어(팔라만) 칼을 끼워주면, 2초당 체력 8이 올라간다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프레이어의 시너지가 반영된 것이죠.
분명히 블리자드는 "아이템에서 주어지는 스킬/스킬 레벨 증가는 시너지에 적용되지 않는다" 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위에서 소개한 몇몇 스킬들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시너지에 적용이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굳이 스킬 포인트나 장비를 낭비하여 위의 스킬들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겠죠?
음악: Transcendental Etude No.10 F minor, Franz Liszt. by Boris Berezov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