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지나면 늘 디아2 리마스터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특히 9-10월되서 블리즈컨이 다가오며 다들 기대에 부풀죠. 그러기를 대략 5년째입니다. 맨처음 2015년에 클래식게임팀 모집공고가 여름경에 떴고 실제로 이듬해인 2016년부터 클래식팀이 활동합니다. 그래서 디아와 스타 워크의 패치와 서버업그레이등을 실행합니다. 이후 스타2의 리마스터가 제일먼저 발표가 되고 워크 역시 진행중인걸로 압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실시간전략게임에 한정되는 얘기입니다. 디아블로2는 rpg게임이라서 근본적으로 환경이 다릅니다. 더군다나 현 배틀넷의 서버가 최악이죠. 대략적인 불가능의 이유로는
1. 다양한 써드파티프로그램의 존재.
2. 불안한 서버상태.
3. 로드밸런싱을 적용하면서 더욱 불안해진 래더서버.
4. 디아만의 그래픽과 속도 타격감을 유지할지가 변수.
5. 수익성의 보장.
6. 기존 디아2의 계정을 유지시켜줄지의 여부.
7. 중국자본의 블리자드로의 유입.
이렇게가 됩니다. 이보다 더 많은 이유를 뽑아낼수도 있지만 이정도만해도 불가능한 이유로 충분할겁니다.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현 디아2에는 다양한 핵이 존재합니다. 자동사냥뿐만아니라 이것을 넘는 핵들이 있죠. 그래서 사냥과 피케이에서 쓰이는걸로 들었는데, 근본적으로 블리자드가 이것을 막을 의지가 없습니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북미포럼 서포트게시판에 왜 봇들을 제거 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관련자의 답변왈, "봇에 대한 단속은 마치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단속하는것과 같아서 모두 적발해낼수없다"의 식이었습니다. 즉, 블리자드가 의지가 없습니다. 써드파티프로그램으로 지정해놓고 대응도 안하고 있는데, 리마스터는 생각할수도 없죠. 그런 게임을 누가 사겠습니까?
2. 불안한 서버는 항상 나오는 얘기입니다. 게임특성상 방을 생성해서 아이템을 옮겨야하는데 툭하면 방폭에 백섭에, 캐릭따 심지어는 몇방 하지도 않았는데 개인 대기열. 이런 서버상태로는 리마스터는 별로죠.
3. 로드밸런싱을 적용해서 래더만 서버전체 대기열이 있습니다. 관련자 말로는 언제 해결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물론 갑자기 해결될지 모르나 지금은 아니죠. 따라서 올해 블리즈컨에서 디아2 리마스터는 힘들걸로 예상합니다. 이유는 2번과 마찬가지입니다.
4. 디아가 정말 멋진 rpg인 이유는 이만한 기동성을 내면서 타격감까지 내는 게임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디아 특유의 그래픽이 장점이죠. 지금이야 다이렉트로 인해서 그래픽이 많이 죽었지만, 글라이드래퍼 쓰시는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디아만의 그래픽을 살리면서 타격감까지 살리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스타같은 그래픽으로는 힘들다는 뜻입니다. 거기에 속도감까지 내야할텐데 저는 오래되었다고 해도 지금의 그래픽이 좋습니다.
5. 블리자드는 돈을 벌려고 게임만드는 회사입니다. 작년 블리즈컨 직전에 이전 ceo인 마이크 모하임이 물러났죠. 그런데 마이크 모하임이 2015년에 클래식게임에 대한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그것도 국내 언론사에 직접 밝힌 사항입니다. 그후 변화가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총책임자가 물러나서 그 영향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 또한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6. 디아 유저치고 단일 계정으로 즐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최수 수개에서 수십개 심지어는 수백개이상의 계정을 갖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리마스터해서 계정을 스타처럼 달랑 3개 연결해준다면 당연 유저들은 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아예 다른 서버로 시작할수도 있을겁니다. 예를들면 현재의 디아와 리마스터된 디아를 따로 운영할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의 캐릭과 아이템을 버리고 갈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 같군요. 그래서 계정의 문제 역시 리마스터의 걸림돌입니다.
7. 아시다시피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합병을 했고 그로인해서 중국자본이 유입됩니다. 그런데 액티비전은 예전부터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돈을 밝히는걸로 들었는데, 회사니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 그 본질을 다루던 블리자드의 명성에는 먹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작년 블리즈컨에 모바일 디아블로를 발표하고, 당시 발표자가 " 여러분 폰 없나요?" 이런식의 대응을 하면서 팬들이 더 실망을 합니다. 모바일 디아블로는 양상형 게임에 지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중국냄새가 진하게 났죠. 그리고 최근 홍콩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대회에서 우승을하고 홍콩시위에 대한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우승과 상금을 블리자드가 박탈하고, 거기에 1년가 출전 금지 시킵니다. 그러자 중국 자본에 물들었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다른 회사에서 그 홍콩선수에 상금을 주는등의 사건이 생깁니다. 미국의 정치권에서도 이런 블리자드를 비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클래식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기 힘들겁니다. 특히 디아2의 리마스터는 더욱 멀어질거라고 바랍니다.
저는 디아2의 리마스터를 바라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5년간 지켜본 바로는 이러한 현실적인 게임내외, 그리고 서버내외적인 환경으로 인해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전에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특히 핵이 존재하며 불안정한 서버상태로는 아무리 그래픽과 타격감을 개선한들 그닥이겠습니다.
그리고 리마스터가 되면 창고공유, 창고확장, 액트추가, 아이템 추가등을 바라는 분들 종종보는데, 리마스터는 어디까지나 그래픽과 사운드의 업글에 그칠뿐입니다. 자잘한 버그나 게임의 문제를 해결할지언정 컨텐츠 그 자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럼 즐겜하십시오.
추가내용 : 생각나는대로 마구 쳐서 오타가 있을겁니다. 그래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천사초롱
sab
개박살
핵.복사 등 의 불법프로그램은 그동안 허용? 했고 서버관리도 안좋고
리마스터 되고 불법프로그램을 막았다고 쳐도. 금세 또 뚫릴건데
물론. 그래픽좋아지면 좋죠. 근데 여기서 그래픽바껴봐야... 그게그거같은느낌이 드네요
애초에 에 지금 그래픽이 저도 마음에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