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로 돌아오게 되는 이유(2018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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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새로나온 게임들을 기웃거려보고,
이것 저것 눈팅도 해보지만
결국은 다시 디아런을 하러 돌아오게 된다.
아, 물론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이 짓도 금방 실증날 테니까.
길면 한 달, 짧으면 일주일.
매번 재회하게 되는 디아블로의 실루엣은 왠지 모르게 낯설다.
자꾸만 그런 기분이 든다.
낯설다.
디아블로라는 게임과 함께했던 지난 시절들을 돌이켜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의 지극히 평범한 추억들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디아블로의 세계의 '어른아이'들은
매번 한마리 연어처럼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오르려 애쓰고 있지 않을까.
그래, 우리는 너무 많이 와버린 것이다.
이제는 돌아갈 곳이 보이지 않을만큼
모든 것들이 너무 아득하다.
그러나 그대들,
잠시 후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무렇지 않은 듯
힘찬 시간의 강물 속으로 다시 뛰어들테지만
하지만 어떤가.
언젠가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될 때
조던링 하나에 울고 웃던
그 시절의 우리들처럼...
미소지을 수 있다면.
2018년 12월.
이렇게 또 한해가 가고 있다.
안녕? 디아블로
난 네가 그리울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