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는 절대 공용화폐가 될 수 없음

생각보다 봇 돌리기 어려울 거임.
다중클라이언트 불가 문제 해결 못하면 결국 1컴 1계정이고(애초 겜 성능이 높아 막 돌리지도 못함) 돈이 많아 컴을 1천대, 클라이언트도 1천개 구입해 돌린다 해도 전혀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 그 정도 인프라 구축할 재력이면 당장 코인 채굴하지 이딴 겜 아이템 앵벌하는 건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임.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핵/봇 전담팀 운영까지 공언했고, 걸리면 자비 없이 계정을 통째로 날아가는 상황.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사고 대책보다 선행되었으니 봇을 100% 막진 못할거임. 그러나 블리자드에서도 D2R을 D4까지 끌고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 안일하게 대처했다가는 리스크가 무척 클 것이므로 밴 웨이브가 상당히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음.
쉽게 말해 봇 돌리기엔 환경이 너무 안좋고, 돌려도 손해볼 확룰이 높을 거란 얘기임.
봇이 없으면 템을 대량으로 퍼다 나르는 일도 없으니, 대부분의 거래는 하이룬을 중심으로 하는 물물교환이 될 것이고, 이것도 영어권 거래사이트에서 이뤄질 거. 현금거래에 대한 수요 역시 해당 사이트에서 페이팔 같은 플랫폼으로 해결하지 CP 같은게 영향력을 발휘할 틈이 없음.
단 돈 500원, 1000원만 싸도 유저들은 다 저렴한 시장으로 몰리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거래량이 많을 수 밖에 없음. 거래량이 많아지면 시세도 계속 저렴해지는 거임.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아주 단순하디 단순한 시장의 원리이므로 의심해서는 안됨. 이 간단한 논리를 부정하면 공산주의자거나 기본적인 경제관념 자체가 없는 사람임.
이런 환경에서도 동네 구멍가게 같은 CP시장이 유지될 순 있겠으나 그야말로 소소한ㅋㅋㅋ 진짜 할머니들이 점 10원짜리로 치는 화투판 같은 놀이터가 되는 거지. 거기서 절대 거대규모의 거래가 발생할 수는 없음.
결국 CP는 자연적으로 도태될 것. 애초부터 커뮤니티 사이트에 화폐의 성격을 부여한 것부터가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킨 거임.
간단히 생각해.
그건 돈이 아니야.
대중이 가치를 신뢰하지도, 보장하지도 않는다는 의미야.


시피는 공용까지는 모르겠지만 자동도태는 안될듯
리마하면서 탬거래가 가능하면 디2병행하는 유저들끼리 시피거래 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