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의 렉차/ 렉차의 완성도 자가진단

렉차에 관한 수많은 글들을보면
"케릭앞에 긁으시구여 ^^ 그담에 길게 쭉~ 하면 되여 ^^" 결론은 이거인데요.
이게 얼마나 무책임하고 얕은 소리인지는 해보신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성의없어 보이는 본 글은 과거 저 포함 지인들이 졸라 말도 안되는 수많은 실험과 분석을 통해 얻어진 최대한의 객관적 데이터니 쭉긁고 땡겨라 라는 주관적 데이터를 가진분들은 좀 명확한 근거를 갖고 따져주시기를 바라며
바로 본론 넘어갈게요.


첫스샷에 보시는 빨간점을 짧은차지 마우스포인터 둔데를 긴차지라고 명명할게요.
(각각의 차지를 할때 얼추 저정도에 마우스를 두면된다... 이겁니다. 자로 잰듯이 맞출필요 없습니다)

정지렉차의 최저완성조건은 짧은차지+긴차지 2회의 콤보입니다.(1콤보를 짧은차지 1회 긴차지 1회 조합이라 하겠습니다)

영상엔 없지만 1콤보+2해머+1콤보 이런 조합으로도 정지렉이나 그에 준하는 렉차구성이 가능합니다.


왜 이따위 콤보 머시기며 1회가 어쩌고 하느냐?

렉차의 완성도는 짧은차지->긴차지 전환 타이밍입니다.
즉 짧은차지 1회하고 긴차지1회하나 짧은차지 100번하고 긴차지 1번하나
후자의 마지막 짧은차지에서 긴차지로 전환하는 타이밍이 전자와 같다면?
둘다 동일한 정도의 렉차를 냅니다.
(즉 쉽게말해서 드르륵 ㅈ나 긁고 긴차지하면 렉차잘걸린다... . 이건 개/소리 입니다)

아무래도 마나소모량이 적고 적에게 간파를 덜당하기위해 짧은차지 횟수를 줄이는게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스샷의 파란색 라인을 따라 빨간점->마우스포인터 식으로 렉차를 구현하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케릭터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어느정도 각을 두고 케릭터가 꺾어지게 차지를 합니다"

스샷에는 오바를 해서 꺽어지게 표현했는데.
짧은차지는 일종의 프리징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팔라딘이 아닌 타케릭의 무빙을 할때 저런식으로 변동폭이 심하게 꺽으면 순간 프리징이 걸려 상대방이 보기에 순간이동을하는, 위치렉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원리입니다.(스샷에서처럼 저렇게 오바해서 꺽을필요 없읍니다..)

다음은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5회? 정도의 2콤보를 하였습니다.

1.처음의 2콤보에서 차지하자마자 해머돌릴땐 허상이 정지해있고
해머를 안돌리니 허상이 실제위치쪽으로 걸어가는 듯한 모션을 보입니다.

2.그다음 콤보에선 실제위치와 허상과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습니다.

3.마지막콤보에선 단 2회의 콤보만에 완벽한 정지렉차가 됩니다.



다른 시점의 로더를 세워두는 실험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사운드"입니다.

1번과 3번의 경우 짧은차지->긴차지 콤보링할때의 사운드가
2번경우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인진 말로 설명못합니다. 영상보고 실제로 위와 같은 식으로 실제로 분석할때 알 수 있습니다)

즉, 차지할때 나는 소리의 박자 = 실제 차지놓는 박자 이구요

#쉽게생각해서 차지한번하고 3초뒤에 차지한번하면? 탁 (3초의 텀) 탁


정지렉이나 그에 준하는 렉차가 발생할땐 렉차가 안걸릴때완 구분이되는 그런 일정 리듬과 굵기의 차지소리가 있습니다.

연습으로 이때의 사운드 감을 익히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항시 좋은 렉차를 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분명 약간의 오차도없이 차지를 했는데 어떤땐 잘되는 소리가 어떤땐 아닌, 그런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전에서의 활용을 말하자면,

위와같은 연습으로 감각을 익히신 후
"사운드를 통해 실전에서 그때그때 얼마만큼의 렉차를 내가 냈나" 자신이 판단 할 수 있게하는게 주요 목적입니다.

#그냥요 ~ 님이 차지를햇는데 ~ 상대방이 막 얼타고 그러잔아여 ~ 그럼 님 렉차 잘 걸린거에여 ^^
이런 성의없는 진단법이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웬만한 고수들은 렉차를 잘 간파합니다. 심지어 완벽하게 깔끔한 정지렉을 만들어도 어느정도 간파하고 그에 맞게 대처를 합니다.


제글의 요지는 위와같은 원리와 연습을통해 좋은렉차가 걸릴시의 사운드감을 익히시고

실전에서 그 감을통해 그때그때 렉차의 완성도를 본인 스스로 판단하여 활용하는 겁니다.

단순 예로 들어
자신이 판단하기에 렉차가 잘 안걸렸다 싶으면 뒤로 빠져서 렉을 다시 걸던가,
아니면 텔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빠른 조이기를 하고

렉차가 잘걸렸으면 계속 이어가면서 승부를 봅니다.




그리고 본인 또한 짧은거 1회 긴거1회... 이렇게 다 지키면서 못합니다
최대한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는거고 본문에서 여러번 강조햇다시피 마지막 짧은차지+긴차지 놓을때의 타이밍과 사운드감을 통해 렉차의 완성도를 판가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