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아이템 재산

일이 다시 바빠질 것 같아서 며칠 전 부터
계정과보유템 목록을 깔끔하게 정리 중이다.
이렇게 해두면 바쁠 때도 수월하게 계정 및 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작년 여름 한참 바쁠 때
접속을 몇달 못했는데, 당시 케릭 몇개를 날려
먹은 아픈 경험 이후의 대처방식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 목록을 정리하면서 보유계정과 템을
현금화 했을 시 총 금액을 대충 파악 해봤다.
작년에 제작템을 많이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새로운 케릭들을 만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높은 액수가 측정 되었다.
근런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현재 사용중인 아이템목록과 디아2 계정을
알고 있는 건 나 혼자인데,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서 디아2를 3개월 이상 접속하지 못 한다면?
아무도 모르게 증발해버리는 자산이 되는 것이다.
게임재산은 개인재산으로 인정 되지 않기에 보호
받을 수도 없는데, 그 이유는 실존하지 않는다는 것!
디아2 계정과 아이템 리스트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하나쯤은 보내둬야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